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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31 Hemorrhoid와 믿음

이건 순전히 어떤 친구의 말인데, Hemorrhoid 환자들은 수술을 하고 나서도 한참 동안 anus 힘을 주고 다닌다고 한다. anus가 빠질까봐 힘을 주던 버릇이, 수술 후에도 남아 있어서 그렇단다. 의사를 믿는 거다! Hemorrhoid는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수술 후유증이 심하다. 수술  대변이 가장 중요하다는데(굵게 나와야 한다나?), 믿음감이 없는 사람은, 대변의 고통과 수술전의 버릇이 마음 속에서 뒤섞여서, 그냥 놓아버리면 무슨 큰일이라도 알고, anal 근육을 절대로 느슨하게 이완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심하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결국 anus가 크게 열리지 않아, 수술 개월이 지난 후에도 대변이 새끼손가락 만큼도 되는 굵기로 나오기 때문에, 힘겹게 변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러다가 constipation이라도 조금 생기면, 막혀버려서, 수술 전보다도 훨씬 고통스러운 대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병이 재발하여 재 수술을 하는 환자의 많은 수가 바로 이 불신 탓이라고, . . . 오! 불신의 아이러니여! . . .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꽉 움켜쥐고 몸을 사리는 일이 되려 배출을 방해하여 몸을 썩히고 있는 것이다. 믿음은 아주 중요한 거다. 믿기지 않더라도, 느껴지지 않더라도, 겁이 좀 나더라도, 마치 기하학자들처럼 이상적인 모양의 도형들이, 완벽한 존재들이 이 세상에 현존한다고 믿으며 인생을 내맡기듯이, 보이지 않아도, 만져보지 않아도, 무모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사의 실력을! 자신의 anus를!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믿을 알아야 한다. 세속적인 종교인들을 보라! 세상 살기가 편안해진다.

Posted by huun